영하 15도, 우리가 잠자는 사이..공무원들은 제설 작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파에 폭설까지 겹친 7일 서울 지역 구청 공무원들은 힘겨운 하루를 보내야 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한파 취약지역이면서 언덕이 많은 공덕동 일대 제설 작업에 특히 집중했다"며 "공무원들이 원래 업무인 재난 상황 관리에는 의무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한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파에 폭설까지 겹친 7일 서울 지역 구청 공무원들은 힘겨운 하루를 보내야 했다. 제설 업무에 방역 업무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전날 밤부터 전국에 몰아친 '북극 한파'로 서울 지역은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서울 기온은 영하 15.4도까지 내려갔다. 서울에는 3년만에 한파 경보가 발령됐다.
한파와 함께 폭설도 몰아쳤다. 서초구의 경우 이날 오전 10.4센티미터(cm) 이상의 눈이 쌓였다. 급속히 쌓인 눈으로 전날 밤부터 서울 다수 도로는 교통정체를 빚기도 했다.
서울지역 공무원들은 비상 대응에 나섰다. 마포구의 경우 6일 저녁 7시20분부터 7일 오전까지 구 공무원 총 420명이 투입돼 긴급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구청 직원의 절반 가까운 인원이다.
쌓인 눈이 출근에 주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업은 분주하게 이뤄졌다. 구는 대·중·소형 살포기 등 행정차량 26대와 염화칼륨·소금 197톤(t)을 동원해 7일 새벽 도로, 보도 제설 작업을 마쳤다.
제설기를 쓸 수 없는 이면도로에서는 공무원들이 직접 눈을 치웠다. 마포구 일부 아파트에서는 주민 50여명이 스스로 주변 인도·도로 눈을 치워 제설 작업에 큰 도움을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 한파·폭설이 코로나19 3차 유행과 겹치면서 공무원들도 어쩔 수 없이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제설 작업 등과 더불어 '생활치료센터 파견' '자가격리자 1대1 대응'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폭설 등 기상 상황과 방역 업무가 겹치면 아무래도 공무원들이 많이 힘들어할 수밖에 없다"며 "제설, 생활치료센터 파견, 자가격리자 관리, 역학조사 등을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맡다 보니 업무가 과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파구청 소속 공무원 A씨도 "방역과 한파 대비는 긴급 상황에서 고유 일과에 더해지는 별도 업무"라며 "기존 업무에 방역과 폭설 상황이 더해져 삼중고에 시달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씨는 "제설 자체도 추위 때문에 힘든데, 직원들이 임시선별진료소에 차출돼 야외에서 별도로 8시간씩 근무한다"며 "필요할 경우 제설 장비를 대여해드리는데 주민 분들이 자기 집 앞 제설에 나서주시면 공무원들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0대도 다 나와'…제니퍼 로페즈, 51세 비키니 힙라인 '감탄' - 머니투데이
- 덴마크 어린이 방송에 '거대 성기' 남자 캐릭터…성인식 왜곡 논란 - 머니투데이
- '수술 중 사망' 빅죠, 요요 이유…"150kg 뺄 때 발바닥 근육 다 파열" - 머니투데이
- '구속 심사' 황하나, 모든 질문에 단 한마디…"아니오" - 머니투데이
- 81세 영국 할머니, 36세 이집트 남편과 생이별…"하루종일 운다" - 머니투데이
- "배용준이 산 동전주, 상한가" 난리더니...또 상한가 직행 - 머니투데이
- 이란, 종전 조건 내놨다..."재공격 않겠다는 보장 있어야" - 머니투데이
- [영상] 이재룡, 망설임 없이 운전대 잡았다...사고 10분 전 영상 공개 - 머니투데이
- "나 남자 생겼어" 아내 통보에 망연자실…별거 중 외도, 소송 가능할까 - 머니투데이
- 유가 다시 90달러대...'4억 배럴' 사상 최대 비축유 방출에도 치솟는 공포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