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수입 올해 6900억 책정.."수신료 가치 높이겠다"

오상헌 기자 2021. 1. 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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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료 현실화 방안을 이달 안에 이사회에 상정하는 KBS가 올해 1조497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KBS는 "지난해 비상경영조치 등의 자구안을 예산에 선반영하고 비핵심사업을 정리했다"며 "올해 사업적자는 작년보다 275억 원이 줄어든 494억 원으로 편성하고 경영혁신안을 지속 추진해 적자 구조를 점진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KBS는 이달 안에 이사회에 수신료 현실화와 공적책무 강화 방안을 상정해 본격적인 수신료 인상 추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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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양승동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있다. 2020.10.15/뉴스1

수신료 현실화 방안을 이달 안에 이사회에 상정하는 KBS가 올해 1조497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수신료 인상 추진을 위해 올해 방송 지표는 '수신료의 가치를 높이는 국민의 방송'으로 정했다.

KBS는 7일 사보를 통해 "지난해 12월 30일 정기 이사회에서 비용예산 기준 1조 4970억 원의 2021년도 예산안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수입예산은 1조 4972억 원으로 비용예산 대비 2억 원의 균형예산을 편성했다. 전년과 견줘 수입예산과 비용예산을 각각 586억 원, 585억 원씩 줄인 것이다. KBS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과 내실 경영을 위해 수입과 비용 모두 긴축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수신료 수입의 경우 전년보다 97억 원 증가한 6900억 원을 책정했다. 광고수입은 2413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441억 원 줄어들 것으로 봤다. KBS는 "수신료 현실화 기반 마련을 위한 공적책무사업과 디지털·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작비 예산은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KBS 2021년도 예산편성안/KBS 사보


비용예산 중 인건비는 192억 원 줄어든 5162억 원을 편성했다. KBS는 "지난해 비상경영조치 등의 자구안을 예산에 선반영하고 비핵심사업을 정리했다"며 "올해 사업적자는 작년보다 275억 원이 줄어든 494억 원으로 편성하고 경영혁신안을 지속 추진해 적자 구조를 점진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KBS는 이달 안에 이사회에 수신료 현실화와 공적책무 강화 방안을 상정해 본격적인 수신료 인상 추진에 나선다. 현재 월 2500원 수준인 수신료를 1000원 이상 올려 월 3500~4000원 선으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5기 방통위 정책과제로 공영방송 재원 구조 개편을 위한 수신료 산정 체계 재편을 제시하기도 했다. "KBS 수신료 인상과는 별개"(한상혁 방통위원장)라고 정부는 선을 그었지만 방송 시장 재편에 따른 지상파와 공영방송 재원 문제가 심각해 수신료 인상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편 KBS는 수신료 현실화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방송지표를 '수신료의 가치를 더욱 높이며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겠습니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야권에서 수신료 인상 반대 근거로 삼는 정치적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철저한 검증과 불편부당하고 성역 없는 보도로 2022년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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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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