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지난해 119신고 49만1875건 접수..1분에 1건꼴 [대구시]
[경향신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19 신고 접수 건수가 49만1875건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344건으로 1분에 1건꼴로 접수된 셈이다. 대구시민 5명 중 1명이 119신고를 한 것이다.
전체 출동건수는 지난해(49만1780건)에 비해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방역 기간 지정 등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고 비중은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관련 33%(16만2175건), 병원·약국 안내·응급처치 지도 등 각종 상담·안내전화 30.6%(15만416건), 타 기관 이관 등 기타가 36.4%(17만9284건)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이송된 1만3374건은 119신고와 별도로 관리해 신고 접수에 포함하지 않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한 건의 장난 전화도 접수되지 않았고, 비긴급 신고 건수가 감소했다”면서 “이는 관련 법령 강화와 지속적 홍보가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박석진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화재·구조·구급·의료 상담 등 분야별 신고 증감 원인과 증감 추이 등을 분석해 소방정책 및 자원배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출동과 안전한 이송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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