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日 치쿠고에 친환경 SiC 생산라인 준공

양태훈 기자 2021. 1. 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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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이 일본 후쿠오카현 치쿠고시에 위치한 로옴 아폴로 치쿠고 공장에 친환경 SiC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SiC 파워 디바이스 생산 확대에 나선다.

7일 로옴은 지난해 12월 치쿠고 SiC 생산라인 준공을 완료하고, 오는 2022년부터 SiC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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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제조 설비 반입 시작..본격 가동 시점은 2022년부터

(지디넷코리아=양태훈 기자)로옴이 일본 후쿠오카현 치쿠고시에 위치한 로옴 아폴로 치쿠고 공장에 친환경 SiC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SiC 파워 디바이스 생산 확대에 나선다.

7일 로옴은 지난해 12월 치쿠고 SiC 생산라인 준공을 완료하고, 오는 2022년부터 SiC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옴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제조 설비를 들여 SiC 파워 디바이스의 중장기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 가능한 생산 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iC 파워 디바이스는 실리콘(Si)과 탄소(C)로 구성된 실리콘카바이드(SiC)를 이용해 만든 전력 반도체를 말한다. 이는 일반적인 실리콘 기반의 전력 반도체와 비교해 절연 파괴 전계 강도는 10배, 밴드갭은 3배가량 뛰어나 고온·고전압 환경에서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게 차이점이다.

로옴 아폴로 치쿠고 SiC 신규 공장 모습. (사진=로옴)

로옴 측은 "로옴은 2010년에 SiC 파워 디바이스의 양산을 시작한 이래 세계 최초로 풀 SiC 파워 모듈 및 트렌치 구조를 채용한 SiC MOSFET(실리콘카바이드 전계효과트랜지스터)의 양산을 시작하는 등 업계를 리드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조면에서도 로옴 그룹이 자랑하는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웨이퍼의 인치 사이즈업 및 최신 설비를 통한 생산 효율 향상을 추진함과 동시에 제조 활동에서의 환경 부하 경감을 위한 대책을 전개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신규 건물뿐만 아니라 SiC 웨이퍼를 제조하는 그룹 회사인 사이크리스털(SiCrystal)의 독일 공장도 2022년부터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률 100%의 가동을 예정하고 있어 해당 공장에서의 구입 전력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제로가 된다"며 "이에 따라 SiC 웨이퍼의 주요 생산 공정은 모두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한 환경 배려형의 생산 체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옴은 최근 세계 각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로옴도 그룹 차원에서 환경 배려형 설비 및 재생 가능한 에너지 도입을 추진해 환경 부하 경감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로옴 관계자는 "치쿠고 신규 라인은 다양한 에너지 절약 기술을 사용한 생산설비를 도입함과 동시에 사용 전력을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충당하는 환경 배려형 최신 공장"이라며 "로옴 그룹은 ISO 14001 환경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운용하는 공장에서의 생산을 통해 지구 환경에 대한 부하(화학물질, 폐기물 등)를 최소한으로 억제하여 순환형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배출되는 온실 효과 가스의 삭감을 목표로 스마트 공장화 및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등 지구 환경 부하를 경감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생산 기술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태훈 기자(insigh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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