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가족 마중 나갔다가? '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 3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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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3명 더 늘었다.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가족으로, 국외 입국 이력 없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7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 3명의 검체에서 해당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국외 입국이력 없이 국내에서만 계시던 분이 변이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로는 이 일가족 3명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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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3명 더 늘었다.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가족으로, 국외 입국 이력 없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7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 3명의 검체에서 해당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4명으로 늘어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기존 1명에서 더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전파를 일으킨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다음날인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가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올해 1월2일이다. 이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4명은 자가격리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이날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이다. 나머지 1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권준욱 방대본 2부본부장은 “최종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입국 후 이동과정에서 같은 가족들이 같은 차량으로 이동하며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가족관계는 다 동거가족은 아니고 2명씩 따로 가족관계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국외 입국이력 없이 국내에서만 계시던 분이 변이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로는 이 일가족 3명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접촉한 사람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더 진행할 계획이다. 만약 이들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기 전까지 접촉한 사람이 있다면, 지역사회에 변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앞선 사례보다 큰 상황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앞으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임시생활시설로 옮긴 뒤 진단검사를 하고,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시설에 격리 조처할 예정이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사람도 격리 대상이다.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 동안 격리되며, 입소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외국인은 체류 기간과 관계없이 입국이 금지된다. 또 앞서 시행 중이었던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조처는 21일까지로 연장된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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