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고위참모 3명 곧 사임 검토"(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백악관의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일부 고위 참모들이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의회 폭력 사태와 관련해 사임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오브라이언 보좌관, 매슈 포틴저 부보좌관, 크리스 리델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3명이 시위대의 의회 난입 폭력 사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따라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멜라니아 비서실장·백악관 사회활동 비서관은 사임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한종구 기자 = 미국 백악관의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일부 고위 참모들이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지지 시위대의 의회 폭력 사태와 관련해 사임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오브라이언 보좌관, 매슈 포틴저 부보좌관, 크리스 리델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3명이 시위대의 의회 난입 폭력 사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따라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포틴저 부보좌관의 사임은 임박해 보이며, 다른 두 사람은 내일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보좌하던 스테퍼니 그리셤 비서실장과 리키 니세타 백악관 사회활동 담당 비서관은 이날 사임 의사를 밝혔다.
멜라니아의 대변인이자 비서실장인 스테퍼니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가장 오래 보좌한 인물이다.
그는 성명에서 "백악관에서 국가를 위해 봉사한 게 기쁘고, 멜라니아의 일원으로 전 세계 아이들을 도운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 정부의 많은 업적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CNN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폭도들이 의회에 난입한 사건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자신의 명령을 거부한 데 대해 더욱 사로잡혀 있었다며,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펜스 부통령을 이례적으로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오브라이언은 펜스 부통령이 자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맹공격에도 용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펜스 부통령과 막 통화를 했다. 그는 정말 괜찮고 품위 있는 사람"이라며 "그는 의원으로서 9·11 때 의회에서 했던 것처럼 오늘 용기를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최종 확정을 위해 이날 열린 상원과 하원 합동회의에서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반려하라고 요구했지만, 펜스 부통령이 자신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다면서 이를 거부한 사실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펜스는 우리 나라와 헌법을 지키기 위해 행해져야 했을 일을 할 용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의회 난입사건 당시 주 방위군 투입을 지시한 사람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펜스 부통령이었다고 미 언론은 보도하기도 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포함한 이들 3명은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honeybee@yna.co.kr
- ☞ "적금금리에 '현타'"…3040세대 삼성전자 산 이유
- ☞ 개 습격해 죽인 야생 늑대 맨손으로 때려잡은 농부
- ☞ 인니 '한국인 핏줄'…"사연 없는 아이 없어"
- ☞ "엄마가 형때문에 생 포기하려.." 개그맨 최홍림 아픈 가족사
- ☞ '청약 위해 입양·발로 밟았나'…의혹에 정인이 양모 입장밝혀
- ☞ 광주서 금은방 털어간 괴한,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
- ☞ 폭설에 속수무책…뿔난 버스기사 "경찰관들 다 어디갔나"
- ☞ "배신자! 배신자!" 트럼프 앙숙 롬니 기내서 봉변당해
- ☞ 카지노서 사라진 145억원 행방은?…영화 같은 가능성 설왕설래
- ☞ 송영길, 美 의사당 난입에 "한국에 인권 훈계할 상황인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