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네오 QLED' vs LG 'QNED'..미니 LED TV 시장 열렸다

권혜미 기자 입력 2021. 1. 7. 15:34 수정 2021. 1. 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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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니 LED TV를 내세워 새해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다툴 전망이다.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 칩셋을 뜻하는 미니 LED를 백라이트 유닛(BLU)으로 사용하는 LCD TV다.

미니 LED TV는 기존 LCD 대비 화질이 선명하며 보다 정확한 블랙 색상(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다.

LG QNED TV 백라이트에 기존 LCD TV 대비 광원의 크기가 1/10 미만 수준인 미니 LED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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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LED TV,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 전망돼

(지디넷코리아=권혜미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니 LED TV를 내세워 새해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다툴 전망이다.

미니 LED TV는 기본적으로 LCD TV다.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 칩셋을 뜻하는 미니 LED를 백라이트 유닛(BLU)으로 사용하는 LCD TV다. LED 칩 개수가 대폭 늘어나 기존 LCD보다 발광 소자가 더 촘촘하게 배열됐다.

미니 LED TV는 기존 LCD 대비 화질이 선명하며 보다 정확한 블랙 색상(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다. OLED TV 대비 한계로 지적됐던 LCD TV의 단점이 개선된 셈이다. 블랙 표현 면에서 OLED가 LCD보다 우수하다.

■ 삼성전자, 2021 퍼스트 룩서 ‘네오 QLED’ 최초 공개

삼성전자는 6일(미국 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미니 LED 기술을 적용한 2021년형 ‘네오 QLED’를 전격 발표했다.

삼성전자 네오 QLED (사진=삼성전자)

네오 QLED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이 제품은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천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준다. 백라이트 전원 제어를 통해 더 많아진 로컬 디밍 구역을 정교하게 조절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해 준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도 탑재했다.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삼성 네오 QLED 신제품은 8K와 4K로 출시되며,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 ‘LG QNED’ …올레드 TV 대비 절반 이하 가격 책정 전망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열고 ‘LG QNED’를 공개했다. LG QNED TV 백라이트에 기존 LCD TV 대비 광원의 크기가 1/10 미만 수준인 미니 LED를 적용했다.

LG QNED(사진=LG전자)

LG QNED는 86형 8K 해상도 기준 3만 개 가량의 미니 LED를 탑재했다. 로컬디밍 구역은 약 2천500개에 달한다.

이 제품은 나노셀과 퀀텀닷 기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는 신규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이 나노셀과 퀀텀닷 물질을 거쳐 실제에 더 가까운 순색을 표현한다.

QNED TV는 기존 올레드 TV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관측된다. 8K TV 기준으로 올레드 TV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새해 미니 LED TV 시장 규모는 170만대로 추산된다. 이후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2022년 301만대, 2023년 467만대, 2024년에는 700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혜미 기자(hyemi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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