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미들의 'BTS' 사랑..스포티파이 '최다스트리밍'에 뽑혀

방탄소년단(BTS)이 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열린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 Presented by 위버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빅히트레이블즈 제공) 2021.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높은 스트리밍 기록을 달성한 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2020년 K팝 부문 글로벌 연말결산을 공개했다. 결산은 스포티파이의 플래그십 캠페인 '랩드'에 기반한다.

스포티파이 랩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한국 아티스트 상위 10개 팀의 스트리밍 횟수는 106억7000회를 돌파했다.

이 중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트리밍 기록을 달성한 그룹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어 Δ블랙핑크 Δ트와이스 Δ스트레이키즈 Δ레드벨벳이 가장 많은 스트리밍 횟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신예로는 '트레저'가 꼽혔다. 트레저는 스포티파이가 신인 아티스트를 글로벌로 소개하는 '레이더코리아' 플레이리스트에서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Δ솔로 가수 알렉사 Δ싱어송라이터 비비 Δ스크릿넘버 Δ에이스 등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솔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여성 아티스트로는 아이유, 남성 아티스트로는 어거스트디가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다. 힙합과 R&B 장르에서는 지코의 '아무노래'와 백현의 '캔디'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됐으며, 드라마 OST 부문에서는 뷔의 'Sweet Night'(이태원클라쓰 OST)가 최다 스트리밍 됐다.

마리안 디커스 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악 부문 총괄은 "스포티파이가 올해 상반기 공식 론칭을 앞둔 만큼,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이용자, 음악 팬, 아티스트 및 창작자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92개국 3억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