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에 설악산 '영하 30도'..탐방객 산행 '주의'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1. 1. 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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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에 설악산의 기온이 영하 3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탐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한파경보와 강풍경보에 따른 기상악화로 인해 대청봉 일원 기온이 영하 30도 가까이 떨어지는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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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영하 29도까지 떨어진 설악산 대청봉 일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북극발 한파에 설악산의 기온이 영하 3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탐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한파경보와 강풍경보에 따른 기상악화로 인해 대청봉 일원 기온이 영하 30도 가까이 떨어지는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7시 설악산의 최저 기온은 영하 29도, 풍속은 9.9m/s로 관측됐다. 이 같은 기상악화에 산행 시 저체온증, 동상, 조난, 실족 등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겨울 산행을 즐기기 위한 탐방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공원사무소는 안전계도와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이에 각 탐방로 입구에서는 겨울철 안전한 탐방을 위한 준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준비가 미흡한 탐방객은 산행 자제를 권고하거나 하산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재해문자전광판, SNS 등을 통해 기상정보와 탐방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영하권의 기온으로 탐방로가 쉽게 결빙될 수 있는 만큼 상습결빙구간 등 재난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점검을 벌이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최종오 재난안전과장 "겨울철 산행은 체력 소모가 많고 기온이 낮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온의류, 방한용품, 안전장비,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동절기 입산시간 지정제에 따라 탐방시간을 검토하고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탐방계획 후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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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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