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 "목표는 우승, 팬들 갈증 해소시킬 것"

김호진 기자 2021. 1. 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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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시즌부터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이 취임 소감 및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7일 오후 울산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고, '원 팀'을 중시하는 스타일의 감독으로, 2021년 울산 지휘봉을 잡게 됐다.

홍 감독은 "올해 목표는 우승이다. 울산 팬들이 15년 동안 리그 우승을 못한 것에 대한 갈증이 있으시다는 것을 잘 안다. 이제는 우리가 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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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 사진=울산 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20201시즌부터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이 취임 소감 및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7일 오후 울산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홍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울산과 K리그 팬들에게 인사드리는 자리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탓에 팬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다. 오랜만에 현장으로 돌아와 팬들을 운동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기대된다"며 "그 시작을 울산에서 시작해 기대된다. 제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해 울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 감독은 지난 2005년 국가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연령별 대표팀 감독 및 코치,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코치 등을 거쳐 국가대표팀과 클럽팀(항저우, 중국) 감독 등 다양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감독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축구 종목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했으며, 광저우 아시안게임 감독,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엔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선임돼 4년간 활동하며 지도자뿐만 아니라 행정가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고, '원 팀'을 중시하는 스타일의 감독으로, 2021년 울산 지휘봉을 잡게 됐다.

홍 감독의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최근 2년간 울산은 '라이벌' 전북 현대에 밀려 2년 연속 리그 준우승에 그쳤다. 거물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북에 대항했으나 두 시즌 연속 막판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홍 감독은 "올해 목표는 우승이다. 울산 팬들이 15년 동안 리그 우승을 못한 것에 대한 갈증이 있으시다는 것을 잘 안다. 이제는 우리가 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년 만에 현장 복귀, 울산 지휘봉을 잡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감독, 행정을 했지만 마음 한 켠에는 항상 K리그가 있었다. KFA(대한축구협회) 전무 일을 할 때는 임기 동안 현장으로 가지 않겠다고 얘기했었다. 또 그 3년이란 시간 동안 내가 맡은 업무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때마침 울산에서 내게 좋은 제안을 했다. 요즘 K리그 감독들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내 또래 지도자들, 나와 선수, 지도자로 연을 맺은 후배들과 멋진 경쟁을 해보고 싶은 그런 지도자의 순수한 열정으로 마음이 끌려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을 이끌기 위한 철학이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가 우리 팀의 슬로건 아래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개인 만의 헌신을 일방적으로 요구하진 않겠다. 팀 스포츠인 만큼 당연히 선수들은 팀을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면서도 "각자의 개성은 충분히 살릴 것이다. 헌신과 희생을 하면 거기에 보상과 격려가 있는 구조로 갈 것이다. 그렇게 개인과 팀이 서로 배려한다면 위대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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