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넘어 'AFC 올해의 신인상' 최다 배출국 될까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2021. 1. 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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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미래인 이강인(20·발렌시아)과 원두재(24·울산 현대), 송민규(22·포항 스틸러스)가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이 선수들 중 한명이 수상한다면 한국 축구는 일본을 넘어 'AFC 올해의 신인상' 최다 배출국이 된다.

이강인의 2년 연속 수상 가능성과 더불어 한국축구에 한 획을 그은 선배들의 뒤를 이어 AFC 신인왕에 오를 선수가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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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홈페이지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한국축구의 미래인 이강인(20·발렌시아)과 원두재(24·울산 현대), 송민규(22·포항 스틸러스)가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이 선수들 중 한명이 수상한다면 한국 축구는 일본을 넘어 'AFC 올해의 신인상' 최다 배출국이 된다.

AFC는 6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아시아의 선택-팬이 뽑는 2020 신인상' 투표를 진행한다면서 20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만 23세 이하 선수가 대상이다. 한국에서는 이강인, 원두재, 송민규가 후보 명단에 들었다. 가장 많은 3명을 후보에 올린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우즈베키스탄이다.

AFC 신인상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5명의 선수가 수상하며 신인왕 최다 배출국이다. 지난 2002년 이천수를 시작으로 박주영, 기성용, 이승우, 이강인까지 5명의 수상자가 있다. 6번째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단독 최다 신인왕 배출국이 될지 주목된다.

ⓒ스포츠코리아

AFC가 가장 먼저 소개한 원두재는 ‘제2의 기성용’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팬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2월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의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국가대표 성인팀에 데뷔했으며 2020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리그1에는 32경기 출장을 기록하면서 울산의 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대한축구협회

AFC는 이강인에 대해 "2019년 AFC 신인상 수상한 재능 많은 선수다"라면서 "이강인은 만 19세 207일의 나이로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 레반테와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21세기 최연소 기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20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2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국가대표경기에도 2경기를 출전했다.

ⓒ프로축구연맹

송민규에 관해 AFC는 "클럽 축구에서 아주 빼어났다. 수준급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아시아 무대 복귀(AFC 챔피언스리그 진출)를 돕고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자신이 한국 축구의 유망주 중 하나임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2년 연속 수상 가능성과 더불어 한국축구에 한 획을 그은 선배들의 뒤를 이어 AFC 신인왕에 오를 선수가 나올지 기대된다.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팬 투표는 오는 12일 오후 5시 마감하며 한 명이 하루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다. 수상자는 팬 투표 60%를 반영해 오는 24일 공개한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leno0910@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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