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트럼프의 막바지 때리기에 허찔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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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보름 정도만 남겨둔 상황에서도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퇴임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중국 제재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의 대중관련 제재들은 바이든 행정부도 손 뒤집듯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정책을 짜는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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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보름 정도만 남겨둔 상황에서도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얼마 두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여러 제재조치로 미중의 관계는 화해모드에서 다시 긴장모드로 변화하는 형국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6일(현지시간)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를 뉴욕증시에서 퇴출한다고 밝혔다.
뉴욕거래소는 지난달 31일엔 이들 통신사에 대한 상장폐지를 예고했는데 지난 4일 상장폐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뉴욕거래소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새 지침에 따르기 위해 결정을 번복하고 이들 3개사를 상장폐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결정번복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술 기업들의 국가 안보 위협을 거론하면서 중국 업체가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8개와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제재 대상은 알리페이, QQ월릿, 텐센트QQ, 위챗페이, 캠스캐너, 쉐어잇, 브이메이트, WPS 오피스 등 일상에 널리 쓰이는 앱이다. 더 나아가 미국 행정부는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퇴임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중국 제재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 통신사의 상장 폐지 문제가 불과 며칠 새 오락가락한 것은 미국이 정권 교체기에 접어들면서 대중정책도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의 대중관련 제재들은 바이든 행정부도 손 뒤집듯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정책을 짜는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을 향해 "불합리한 억압을 중단하라"면서 "상장폐지 조치가 소비자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며 중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며 보복을 시사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처에 당혹해하는 분위기 또한 감지된다. 바이든 행정부와의 새로운 관계적 정립에 나서려고 했던 만큼 실망도 적잖은 것으로 평가된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의 소식이 오락가락하다"면서도 "최근 미국 일부 정치 세력이 근거 없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을 억압하는 것은 미국의 법규와 제도의 임의성과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 대변인은 "장기적으로 미국의 국익과 이미지, 국제 투자 시장에서의 미국의 지위를 훼손할 수 있다"며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모두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알리페이 등 8개 중국앱의 퇴출 명령에 대해선 패권주의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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