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입원 못해 자택대기 코로나 환자 3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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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연말연시 1주일 동안 입원할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없어 자택 등에 대기한 코로나19 환자가 도쿄에서만 3000명이 넘어서는 등 의료붕괴가 임박했다는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이달 2일 기준 지난 1주일 간 입원할 병원이나 요양시설을 찾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 중인 감염자 수는 3056명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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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연말연시 1주일 동안 입원할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없어 자택 등에 대기한 코로나19 환자가 도쿄에서만 3000명이 넘어서는 등 의료붕괴가 임박했다는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이달 2일 기준 지난 1주일 간 입원할 병원이나 요양시설을 찾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 중인 감염자 수는 3056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5일 기준 지난 1주일 간 745명의 4배 이상 많은 수치로, 후생성은 "의료 제공 체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후생성 집계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신규 감염자는 1월4일까지 1주일간 2만4667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분의1이 도쿄에서, 절반이 도쿄도를 포함한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서 발생했다.
후생성은 의료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수용하는 병원에 의료진을 추가 파견하고 보조금 등을 지급하는 정부의 지원책을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인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급속히 감염이 확산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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