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집'도 살 수 있다..CU, 업계 첫 '이동형 주택' 판매

복층·단층·실속형 3종..900만원에서 1500만원대
설맞이 명절 선물 600여종 판매..420종 무료배송

(BGF리테일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CU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업계 최초로 '이동형 주택'을 설 선물로 선보인다.

CU는 다음달 3일까지 '기분 좋은 설렘 전하는 설렌타인' 기획전을 열고 목조주택 전문업체 '성현하우징'이 제작한 이동형 주택 '복층 고급형', '단층 고급형', '단층 실속형' 3종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CU는 코로나19 여파로 가족 단위로 주말 여행을 떠나는 캠핑인구가 늘어난 점을 겨냥해 '이동형 주택'을 명절 선물로 내놓는 파격 실험을 단행했다.

'복층 고급형 주택'은 화장실, 거실, 침실, 주방으로 구성됐으며 '단층 고급형 주택'은 주방, 화장실, 거실로 꾸며졌다. 주택을 구매하고 전기, 수도 공사를 마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주택을 구매하면 무료 배송 혜택과 최신형 번호키 도어락 무상 설치 혜택을 제공한다. 건축물 1년, 소모품 3년 이내 사후서비스(A/S)도 보장된다.

이 밖에도 CU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SK매직 파워워시 식기세척기, 삼성 크리스탈 UHD TV, 에브리봇 로봇청소기 등 선물세트 600여종을 선보인다.

또 재택근무 직장을 위한 삼성전자 노트북, 테스커 모션 데스크, 제닉스 인체공학 버티컬 무선 블루투스 마우스 등 비교적 저렴한 IT기기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명절 인기 상품인 '한우'도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홍천한우, 농협, 설성목장 등 국내 한우 브랜드와 손잡고 30여가지 선물세트를 쏟아낸다. 생고기 외에도 불고기, 육포, 스테이크 등 프리미엄 육가공 상품도 할인가에 내놨다.

CU는 이번 설 명절에 택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420여가지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마음을 고급 선물로 대신하려는 경향을 반영해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전년 대비 5%포인트(p) 늘린 30%로 확대했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설렌타인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CU와 함께 알차고 안전한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