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지자체 공무원은 조기 출근, 교육 공무원은 '1시간 늦게'

고귀한 기자 2021. 1. 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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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폭설에 광주지역 공직사회 출근길 표정이 엇갈렸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제설 작업에 투입된 반면 교육직 공무원의 출근시간은 '빙판길'을 이유로 1시간 늦춰졌다.

7일 광주시와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공직자들의 출근 시간은 5개 자치구와 일선 학교 등 기관별로 제각각 이뤄졌다.

광주시 공직자들의 이날 출근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 오전 10시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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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서구·남구 오전 7시부터 각 명예동서 제설작업
일부 학교는 원격수업시간 오전 10시로 조정
대설경보가 내려진 7일 오전 광주 북구 한 도로에서 북구 공무원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독자제공)2020.1.7/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밤새 내린 폭설에 광주지역 공직사회 출근길 표정이 엇갈렸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제설 작업에 투입된 반면 교육직 공무원의 출근시간은 '빙판길'을 이유로 1시간 늦춰졌다.

7일 광주시와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공직자들의 출근 시간은 5개 자치구와 일선 학교 등 기관별로 제각각 이뤄졌다.

광주시 공직자들의 이날 출근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 오전 10시까지였다.

오전 7시부터 거주지 인근 행정복지센터로 출근해 눈 치우기 활동에 동참한 뒤 업무에 복귀하라는 전날 총무과의 지시가 있었다. 다만 눈 치우기 활동에 대한 강제성이 없고, 확인 절차도 이뤄지지 않았다.

광주 동구와 서구, 남구 직원들의 출근 시간은 오전 7시였다. 이들 자치구 직원들은 대설특보에 따라 각자 명예동으로 지원돼 1시간 가량씩 제설작업을 벌인 뒤 본청으로 복귀했다.

북구와 광산구 직원들은 평소와 같은 오전 9시까지 출근을 마쳤다. 제설 지원은 각자 자율에 맡겨졌다.

광주경찰청과 일선 경찰들도 정상 출근했다.

반면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5시쯤 직원들에게 '오전 10시까지 출근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학교 재량에 맡겨진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 모두가 혼란스러워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기존 9시부터인 원격 수업 시간을 늦춘 학교가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아예 통보를 하지 않거나, 원격 수업시간을 불과 한 시간여 남겨두고 교사들에게는 출근시간을, 학부모와 학생에는 원격 수업시간을 늦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학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특·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의 경우 학부모들의 직장 출근 시간 등을 고려해 정상 운영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부터 다음날인 8일 오전 9시 사이 이번 눈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5~20㎝, 전남 서부 30㎝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한파는 장기간 지속되고, 올겨울 가장 추울 것으로 보여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종사자와 노약자 등은 한랭 질환에, 시민들은 출근길 교통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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