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스키장 인증샷 사과 無→인스타 비공개 전환 '아쉬운 후속 대처'

윤혜영 기자 2021. 1. 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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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SNS에 스키장 인증샷을 올려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은 가운데 사과 없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승철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핸 꼭 내 맘에 드는 스킹을 할 거야"라는 글과 함께 스키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있는 이승철의 모습이 담겼다.

스키장 사진에 대한 사과가 아닌 신곡 발매를 이유로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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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 사진=이승철 SNS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이승철이 SNS에 스키장 인증샷을 올려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은 가운데 사과 없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승철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핸 꼭 내 맘에 드는 스킹을 할 거야"라는 글과 함께 스키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있는 이승철의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마스크를 미착용한 스키 강사의 사진도 공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시국에 스키장 인증샷은 경솔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실질적으로 스키장 방문이 방역 수칙 위반은 아니다. 최근 정부는 운영이 전면 금지됐던 스키장, 눈썰매장 등에 수용 인원을 정원의 3분의 1 이내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운영을 허용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현 시점에 스키장 인증샷을 공개하는 것은 공인으로서 신중치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를 의식한 듯 이승철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곡 '우린'의 노래 녹음 마무리를 위해 당분간 인스타그램 활동을 멈추겠다. 노래가 너무 '찐'이라 최선을 다해 부르고 싶다. 그럼 '우린'이 발매될 그 날에 다시 만나자"라며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스키장 사진에 대한 사과가 아닌 신곡 발매를 이유로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셈. 누리꾼들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유야무야 넘긴 이승철의 후속 대처에 아쉬움을 쏟아냈다.

더불어 이승철의 최근 행적도 재조명됐다. 이승철은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Mnet '캡틴'에서 연말 가요 시상식에 다녀왔다는 다른 심사위원들에게 "시상식 다녀왔니?"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명 가림막을 재점검하기까지 했다.

이토록 코로나19를 신경쓰던 그가 스키장 인증샷을 올린 것은 '내로남불'이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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