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2주도 못 기다려"..美 정·재계 '트럼프 탄핵'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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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상 초유의 연방의사당 난입 사태에 양당은 물론 재계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논하기 시작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보낸 동영상 메시지를 삭제하기 앞서 내부 메모를 통해 "우리는 솔선수범하고 국가를 최우선으로 두는 정치 지도자들을 필요로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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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상 초유의 연방의사당 난입 사태에 양당은 물론 재계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논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0일(현지 시각)까지 불과 2주도 남지 않은 임기마저 위태롭게 됐다.
CNN은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에서마저 탄핵이 거론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지도부에서도 벌써 4명이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촉구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그 직의 권한과 의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허용하는 조항이다. 부통령과 각 행정부 장관의 과반수, 또는 의회의 과반수가 대통령이 직무상 권한과 의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서면 신청을 제출하면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대행하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인증을 반대해온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입장을 바꿔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 중 한명인 마이크 브라운 상원의원은 "이전에 어떤 점을 지적했든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상황을 크게 바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아예 공론화에 나섰다.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고 직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며 "우리는 그가 대통령 자리에 남아있는 것을 놔둘 수가 없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을 지키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재계도 들고 일어나는 모양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선거로 선출된 정치 지도자들은 이 폭력을 끝내라고 요청하고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 평화적 정권 이양을 도울 책임이 있다"며 "지금은 우리의 단합을 강화하기 위해 뭉쳐야 할 시간"이라고 촉구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보낸 동영상 메시지를 삭제하기 앞서 내부 메모를 통해 "우리는 솔선수범하고 국가를 최우선으로 두는 정치 지도자들을 필요로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문제의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위대한 애국자들"이라고 부르며 "이날을 영원히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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