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1차 훈련캠프지 경남 거제로 결정..2차는 대전

이석무 2021. 1. 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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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2021 스프링캠프를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시작한다.

한화 구단은 "당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와 서산 퓨처스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기후환경에 따른 훈련의 효율성을 고려해 1차 캠프를 거제에서 시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아마야구 전지훈련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거제에 직접 내려가 구장 시설을 답사한 뒤 최종 1차 캠프 후보지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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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 사진=거제시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2021 스프링캠프를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시작한다.

한화 구단은 “당초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와 서산 퓨처스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기후환경에 따른 훈련의 효율성을 고려해 1차 캠프를 거제에서 시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경남 거제의 최근 3년간 2월 평균 기온은 대전보다 약 4℃ 가량 높다. 남해 난류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는 내륙인 대전보다 더욱 높을 전망이다.

1군 선수단은 2월 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기후 환경이 좋은 거제에서 1차 캠프를 치른다. 이곳에서 기술 및 조직 훈련을 위한 체력 및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선수들이 생활하는 숙소는 한화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중인 거제 벨버디어다. 지난 2018년 그랜드 오픈한 최신식 시설을 갖춘 리조트로 주변 환경과 내부 시설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선수단의 단체 웨이트 트레이닝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훈련 효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게 구단의 기대다.

16일부터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로 캠프지를 옮겨 28일까지 2차 캠프를 치른다. 2차 캠프에선 조직 플레이, 기술 훈련 등을 통한 실전 대비에 돌입한다. 이 기간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외국인 코치들은 선수는 물론 홈 구장 파악을 진행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합숙 훈련을 종료하고,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포함한 실전 훈련에 나선다.

이번 1차 캠프지 결정에는 정민철 단장의 제안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정민철 단장은 투수 출신으로서 기후에 예민한 투수조 훈련의 효율성을 주장하며 남부 해안지역 훈련지를 물색해왔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아마야구 전지훈련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거제에 직접 내려가 구장 시설을 답사한 뒤 최종 1차 캠프 후보지로 낙점했다.

박찬혁 대표이사는 단장의 결정을 수렴, 선수단 숙소로 활용될 거제 벨버디어에 방문해 캠프 기간 선수단의 숙소 운영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식사, 편의시설 활용 및 방역대책 등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구단은 캠프 시작 전까지 거제시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불펜 마운드 높이 조정, 내야 흙 보수, 각종 안전장치 보수 등 조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퓨처스 선수단은 서산 구장을 활용해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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