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첫 종합검사 착수..11일부터 삼성증권 들여다본다

김형민 기자 2021. 1. 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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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올해 첫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7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11일부터 약 3주간 삼성증권에 대해 검사에 돌입한다.

이번 종합검사에서 삼성증권 업무 전반을 모두 들여다본다.

종합검사는 금감원이 진행하는 금융회사 검사 수단 중 가장 강도 높은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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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올해 첫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7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11일부터 약 3주간 삼성증권에 대해 검사에 돌입한다. 이번 종합검사에서 삼성증권 업무 전반을 모두 들여다본다. 종합검사는 금감원이 진행하는 금융회사 검사 수단 중 가장 강도 높은 검사다. 통상 검사 후 대상 회사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거나 임직원 제재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삼성그룹 계열사 등기임원에 대한 대출 적정성 여부가 주요 점검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증권이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100억 원 넘게 대출을 해줬다는 점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이 밖에 삼성의 합병·승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증권이 연루됐는지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제일모직 자문사를 맡은 사실을 숨기고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삼성물산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합병 찬성 의결을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국감에서 “삼성증권이 리테일 조직을 동원해 이해 상충 행위를 했다는 부분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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