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대면 속 마약 유통·매수·투약 SNS로 손쉽게 퍼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마약 유통·매수가 퍼지면서 20·30세대 초범이 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바티칸 킹덤'과 관련해 마약 유통·매수·투약 등 혐의로 조사 중인 90명 중 88.9%가 초범이라고 7일 밝혔다.
'바티칸 킹덤'과 유통·공급 관련자들은 텔레그램 유통 채널을 개설하고 마약류 판매 광고를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무대 텔레그램, 가상화폐로 입금, 거래도 비대면..경찰, 수사팀 강화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마약 유통·매수가 퍼지면서 20·30세대 초범이 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마약 공급책인 '바티칸 킹덤'(26)의 주 무대는 텔레그램이었다.
경남경찰청은 '바티칸 킹덤'과 관련해 마약 유통·매수·투약 등 혐의로 조사 중인 90명 중 88.9%가 초범이라고 7일 밝혔다.
20·30대 비중은 85.6%로,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 범죄에 연루됐다.
접근성이 쉬운 SNS 특성상 이번 범행에 마약을 처음 접하는 20·30대가 다수 연루됐다고 경찰은 분석했다.
'바티칸 킹덤'과 유통·공급 관련자들은 텔레그램 유통 채널을 개설하고 마약류 판매 광고를 올렸다.
이들은 광고를 보고 연락한 구매자에게 개별 링크를 보내 마약류 거래 금액을 제시했다.
이벤트 중이라며 "수량이 얼마 안 남아 빨리 구매해야 한다"며 거래를 부추기기도 했다.
수사망을 피하고자 가상화폐로 입금을 받고 거래도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특정 장소에 마약을 놓고 오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이용했다.
이들이 지난해 4월 12일부터 12월 10일까지 거래한 마약류는 필로폰 640g, 엑스터시 6천364정, 케타민 3천560g, LSD 39장, 합성 대마 280㎖, 대마 90g 등 49억 상당이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사고 투약한 62명을 적발하고 판매 및 매수 사실이 확인된 6명에 대해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 중에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지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과 가상화폐를 통한 마약류 유통이 급증함에 따라 '다크웹 전문수사팀'을 강화해 마약류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ntactje@yna.co.kr
- ☞ 민주 당원게시판에 이낙연 퇴진·이재명 출당 투표 대결
- ☞ '우즈 사생활' 공개…섹스 스캔들 일으킨 2009년 다뤄
- ☞ 금은방·금고털이에 토막살인까지…"범인은 경찰"
- ☞ 출시 일주일 만에…'20살 AI 여성' 성희롱이 시작됐다
- ☞ "지하철 연착 책임져" 반년간 욕설·폭언
- ☞ '몽둥이, 망치로…' 도심에서 10년간 무자비한 개 도살
- ☞ 조두순, 매월 120만원 받을수도…출소 5일후 복지급여 신청
- ☞ '줄 수 있는 신장은 하나'…아들·딸 누구에게 기증할까
- ☞ 세계 부자 순위 뒤집혔다…테슬라 머스크 1위
- ☞ 자택 코로나 치료 할아버지 위해 머리카락 판 소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초등생 의붓딸에게 강제로 소금밥 주고 상습폭행 계모 집행유예 | 연합뉴스
- 길거리서 술 취해 커플 향해 바지 내린 60대 검거 | 연합뉴스
- 문 안 열어준다고 우유 투입구 불붙였는데…방화 무죄 이유는 | 연합뉴스
- 140m 세계서 가장 긴 바게트…프랑스 이탈리아에 뺏긴 기록 탈환 | 연합뉴스
- 울산서 새벽 조업 나섰던 70대 노부부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반지의 제왕' '타이타닉' 배우 버나드 힐 별세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OK!제보] 도심에 4년 방치된 쓰레기 더미…악취·벌레 진동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