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판매량 10년만에 최소..'5년 연속 1700만대' 기록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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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재작년에 비해 15%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리서치 회사의 분석가들이 2020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1440만대에서 1460만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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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재작년에 비해 15%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리서치 회사의 분석가들이 2020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1440만대에서 1460만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저치로, 재작년까지 5년 연속 연간 1700만대 이상 팔았던 기록이 처음으로 깨졌다.
WSJ는 자동차 업계의 2020년 판매량 감소는 작년 봄의 공장가동 중단과 신차와 중고차 가격 급등, 미국인의 차 구매 양식 변화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동차 업계의 4분기 매출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GM은 수익성이 높은 픽업트럭과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판매 실적 호조로 인해 4분기 매출이 4.8% 증가했다고 이달 초 밝혔다. 덕분에 GM의 작년 한 해 매출은 12% 감소했지만, 업계 예상치보다는 높았다.
도요타는 1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2020년 한해 미국 매출은 총 11%가 감소했다. SUV 차종인 Rav4와 타코마 픽업 트럭 등의 주문량이 많았지만, 코롤라와 캠리 등 세단 라인업 수요가 그 이상으로 감소한 것이 컸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4분기 판매 속도가 올해 초보다 빨라지긴 했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렌탈업에서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크라이슬러의 작년 매출은 17% 감소했다.
닛산모터스의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33% 떨어져, 다른 자동차 업체보다 감소폭이 컸다.
자동차 업계가 작년 내내 고전한 가운데, 테슬라의 판매량은 증가했다. 시장 조사 기관인 모터 인텔리전스는 테슬라의 미국 판매량을 11월까지 15% 증가한 약 18만대로 추정했다. 테슬라는 지난주 전 세계 판매량이 약 36% 증가한 5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미국 자동차 업계는 4분기 매출 증가에 이어 점진적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는 분석했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미국의 제로금리 정책, 곧 직접 지급될 코로나 지원금 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이나 공유차량보다 개인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코로나 19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점, 반도체 칩 공급의 불안정성, 무엇보다도 수개월간 지속돼 온 재고 부족 등을 들었다.
마쯔다 모터스의 제프 가이튼 북미법인장은 "작년 말부터 이어진 자동차 업계 실적 반등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폭발적이라기보단 점진적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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