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루새 6천명 확진..NHK "스가, 오늘 오후 긴급사태 선언"
일본이 오늘 긴급사태 재발령 카드를 꺼낼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6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오늘 오후 5시 15분 정부 대책 본부에서 긴급사태 선언을 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긴급사태가 발령되는 곳은 앞서 거론됐던 도쿄(東京)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1도 3현입니다.
내일(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긴급사태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우선 음식점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8시까지 단축됩니다.
주류 제공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됩니다.
시민들에게는 오후 8시 이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합니다.
기업에는 재택근무 등을 통해 출근자를 70% 줄여달라는 요청이 들어갑니다.
학교는 휴교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번 긴급사태는 지난해 5월 25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 약 7개월만입니다.
■ 긴급사태 선언이란?
긴급사태 선언은 코로나19 대책 특별조치법에 근거하는 조치입니다.
전국적이고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민 생활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선언할 수 있습니다.
총리가 응급조치를 취할 지역과 기간을 지정합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대상 지역 지자체장은 생활 유지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주민들에게 외출 자체 등 감염 방지 협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 사용 제한 등을 요청하거나 지시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임시 의료시설 정비를 위해 토지나 건물 소유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응급상황 시 운송 사업자에게 의약품과 의료 장비 납품을 요청하거나 지시할 수 있습니다.
■ 하루 새 확진자 6천여 명…하루 만에 또 역대 최다
일본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날 NHK 통계에 따르면 어제 하루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6,001명입니다.
전날 4,91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새 기록을 세운 겁니다.
도쿄에서는 1,591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선 각각 591명, 394명, 3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긴급사태 발령 대상 4곳의 누적 확진자는 11만 8,813명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누적 확진자는 25만 9,438명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3,82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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