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아이들 죽어나가도 바뀌지 않는 경찰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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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정인이 사건'의 본질은 아이들이 죽어나가도 (경찰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질의를 통해 김 청장에게 "경찰이 2013년 울산 초등생 구타 사망사건 이후 7년간 네 차례 대책을 발표해왔는데 어제(6일) 발표된 대책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하냐"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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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정인이 사건'의 본질은 아이들이 죽어나가도 (경찰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질의를 통해 김 청장에게 "경찰이 2013년 울산 초등생 구타 사망사건 이후 7년간 네 차례 대책을 발표해왔는데 어제(6일) 발표된 대책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하냐"고 질책했다.
이어 경찰이 제안한 향후 대책이었던 △학대 피해아동 조기발견을 위한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선 △학대예방경찰관 제도 내실화로 아동학대 대응 강화 △제도적 뒷받침 통해 당당한 현장 법집행이 가능한 여건 조성 등을 향해 "다 재탕, 삼탕"이라며 "이게 대책이냐, 최선을 다해 막을 수 있냐"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김 청장이) 직을 걸고 말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청장은 "현장 일선 경찰관과 아동보호전문기관(아보전) 공무원 등이 최상의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법적, 제도적 뒷받침도 충실히 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현장경찰관들이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서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내부적 긴급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박 의원은 "학대예방경찰관 제도가 이런 식으로 운영된다면 10년이 지나도 이런 일은 반복된다"며 "실제로 아동학대 신고에도 과감하게 학대예방경찰관이 대처할 수 있는 요건을 마련해줘야한다. (현재는) 현장에 있는 학대예방경찰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실태"라고 덧붙였다.
아동학대 사건 등을 전담하는 학대예방경찰관(APO, Anti-abuse Police Officer)제도는 2016년 4월 신설된 전문경찰관 제도로 제도로 아동·노인학대·가정폭력의 예방 및 수사, 사후관리를 통한 재발 방지, 피해자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경찰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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