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변이 바이러스 수주 내 폭발할 것..汎국가 시스템 필요"

조민정 2021. 1. 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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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내에서 아직 드물게 나타나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변이 바이러스 팬데믹(대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건 현재 이를 관리하는 대규모 범(汎)국가적 시스템이 부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추적할만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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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플로리다 등 52건 보고
"변이 바이러스 관리할 국가 시스템 필요"
막대한 비용이 문제..최소 수억 달러 발생
(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영국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내에서 아직 드물게 나타나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내 전문가들은 이같이 경고하며 “이미 한계점에 도달한 미국 병원에 새로운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변이 바이러스 팬데믹(대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건 현재 이를 관리하는 대규모 범(汎)국가적 시스템이 부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추적할만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매주 약 140만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 비해 변이 바이러스 검사 건수는 주별 3000건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한 관계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2주 후 변이 바이러스 검사 건수를 주당 6500건으로 늘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50여건 수준이다. C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26명)와 플로리다주(22명)에서 주로 보고됐고, 이 밖에 콜로라도·조지아.·뉴욕주에서 나타났다. CDC는 “해당 수치가 미국 내 통합 수치는 아니라며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 중에서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범국가적인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지금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에 늦지 않은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을 확보한다면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전파됐는지, 새로운 집단 감염지는 어디인지 등 바이러스 파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이는 취약계층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문제는 돈이다. 범국가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최소 수억 달러가 필요하다. 하지만, NYT는 “(수억 달러는) 코로나19로 16조 달러(약 17393조 6000억원)의 손실을 본 미국 경제 피해 규모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조민정 (jung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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