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민원 살펴보니..20대는 '일자리' 30대는 '부동산'

박태우 2021. 1. 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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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민신문고와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세대별로 많이 언급한 단어들이다.

코로나19 확산과 아파트값 상승이라는 지난해 이슈가 시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통해서도 재확인된 셈이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와 지자체 민원창구를 통해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2020년 민원 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제기된 민원은 1240만여건으로 전년보다 15.2% 늘었고, 시기별로는 132만건이 발생한 8월에 가장 많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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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국민신문고·지자체 민원 빅데이터 분석
국민권익위가 2020년 제기된 민원에서 자주 언급된 단어를 분석한 결과. 국민권익위 제공

20대는 군복무·시험·실업·안전, 30대는 주택·입주·아파트, 40대는 아파트·주택·병원….

2020년 국민신문고와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세대별로 많이 언급한 단어들이다. 코로나19 확산과 아파트값 상승이라는 지난해 이슈가 시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통해서도 재확인된 셈이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와 지자체 민원창구를 통해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2020년 민원 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제기된 민원은 1240만여건으로 전년보다 15.2% 늘었고, 시기별로는 132만건이 발생한 8월에 가장 많이 접수됐다.

세대별로는 10대는 온라인 수업·학원·특목고·수능 등 교육 관련 단어가, 20대는 근무·시험·실업·고용·근로 등 일자리 관련 용어가, 30대 이상에서는 주택·아파트·분양·토지 등 부동산 관련 단어들이 많이 언급됐다. 40대에서는 병원·회사·복지, 50대에서는 재산세·과세·대출 등의 단어가 상대적으로 많이 등장했다. 민원제기 비중은 30대가 38.4%로 가장 많았고, 40대(30.2%), 50대(18.8%)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 핵심키워드 1위는 불법주정차, 2위는 코로나19였으며 3위는 ‘매교초 설립’이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개발지역 초등학교 설립 관련 민원으로 모두 22만6천건이 제기됐는데, 교육부 민원 전체건수가 전년에 견줘 523.2%, 수원시 민원건수가 184.4% 증가한 것도 이 민원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4위는 조합원 자격, 5위는 학습권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이동동선·마스크·방역 등 코로나19 관련 단어와 학습권·어린이 보호구역 등 교육 관련 단어, 조합원 자격·재산권 침해 등 부동산 관련 단어들 상당수 자주 등장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인천 순으로 많았지만, 인구수를 고려하면 경기·인천·대전지역에서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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