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설 선물에 '집'?

백주원 기자 2021. 1. 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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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편의점 설 선물 리스트에 '집' 이 이름을 올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보복 소비 심리와 함께 비대면 명절로 고향 방문 대신 프리미엄 선물을 하겠다는 심리가 맞물린 덕분인데 실제 판매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CU 관계자는 "다른 이동형 주택과 비교해 최대한 가격을 낮췄다"며 "전원 생활을 원하는 부모님께 좋은 설 선물이 되지 않을까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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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CU '3가지 이동형 주택' 판매
편의점 CU가 설 선물로 판매하는 이동형 주택으로, 좌측부터 복층 고급형, 단층 고급형, 단측 실속형./사진제공=BGF리테일
[서울경제]

올해 편의점 설 선물 리스트에 '집' 이 이름을 올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보복 소비 심리와 함께 비대면 명절로 고향 방문 대신 프리미엄 선물을 하겠다는 심리가 맞물린 덕분인데 실제 판매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CU는 신축년 설을 맞아 세 가지 이동형 주택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CU 측은 “최근 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전원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동형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말 펜션처럼 가족끼리 이용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며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CU는 지난해 추석 선물로 ‘캠핑카’도 판매한 바 있다.

이번에 CU가 소개하는 이동형 주택은 화장실·거실·침실·주방으로 구성된 복층 고급형 (1,595만원), 주방·화장실·거실로 구성된 단층 고급형(1,045만원)과 단층 실속형(935만원) 세 가지다. 6평의 허가된 공간이 필요하며 전기, 수도 공사 등을 마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구매를 원할 경우 가까운 CU 점포에서 설 카탈로그 후면의 주문서를 작성해 상담을 거친 후 결제하면 된다. 또 CU를 통해 구매하면 무료 배송과 최신형 도어락 무상 설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 관계자는 “다른 이동형 주택과 비교해 최대한 가격을 낮췄다”며 “전원 생활을 원하는 부모님께 좋은 설 선물이 되지 않을까싶다”고 전했다.

이마트24가 설 선물로 판매하는 소 문양의 골드바 10돈/사진제공=이마트24

‘플렉스’ 소비문화를 단번에 보여줄 수 있는 골드바도 등장했다. 이마트24는 한국금거래소와 손잡고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소 문양 골드바’ 10돈(20세트), 1돈(400세트), 아기천사돌반지 1돈(200세트) 등 총 3종의 금 선물세트를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오는 17일 한국금거래소 동일상품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에 책정될 예정이다. 이마트24 매장을 방문해 주문 및 결제할 수 있으며 상품은 우체국 안심택배를 통해 배송된다.

집콕족을 위한 디지털 가전과 안마의자 같은 고가의 효도 상품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CU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비롯해 로봇청소기, 스팀 가습기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재택근무의 효율을 높여줄 노트북이나 모션 데스크, 블루투스 마우스 등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추석 선보였던 코지마 안마의자를 4종으로 확대했고, 어깨·발 마사지기와 마사지 매트 등을 판매한다.

이밖에 지난해 추석부터 인기를 끌었던 프리미엄 한우 세트나 고급 와인도 주목된다. GS25는 ‘소(牛) 플렉스’를 콘셉트로 최상급 한우 한 마리를 그대로 구현한 듯한 ‘우월한우한마리세트’를 기획했고, 한정수량으로 홈술족을 위한 슈퍼프리미엄 와인 4종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도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와인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 추석 대비 2배가량 늘렸다.

/백주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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