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톡] "4천 뚫었다" 비트코인 광풍에 채굴꾼도 급증

이승종 입력 2021. 1. 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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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4,000만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7일.

비트코인은 7일 오전 역대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3년여 전 비트코인 광풍 당시 최고점이 2,200만 원가량.

참고로 7일 현재 비트코인은 3만7400달러(약 4,07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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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가격이 터무니없이 올랐네요."

"지금이라도 구매해야 할까요?"

비트코인이 4,000만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7일.

가상화폐 채굴꾼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그래픽카드 '품절 현상'을 두고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컴퓨터로 특정한 연산 작업을 하면 일종의 보상으로 가상화폐가 주어지는 식으로 생성됩니다. 이 연산 작업을 하며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이들을 '채굴꾼'이라고 합니다.

가상화폐를 얻는 방법은 이렇게 채굴을 하거나, 일반 거래 시장에서 매매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비트코인은 7일 오전 역대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7일 3,000만 원을 돌파한 지 불과 11일 만입니다.

3년여 전 비트코인 광풍 당시 최고점이 2,200만 원가량. 지난해 11월부터 급증한 비트코인은 다시 '광풍'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른 건 비트코인뿐만이 아닙니다. 채굴꾼들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9월 엔비디아가 출시한 그래픽카드 '지포스 3080'.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나타내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채굴꾼들이 주목했습니다.

통상 채굴 작업에 사용하는 컴퓨터에는 그래픽카드가 6~8개 정도 사용됩니다.

지포스 3080의 출시가격은 699달러(약 76만 원). 7일 현재 이 그래픽카드의 가격은 170만 원으로 2배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그마저도 원하는 물량을 조달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채굴꾼 급증에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광풍은 여러모로 3년 전과는 다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 은행들의 가상화폐 수탁 서비스 허용과 페이팔 등 기성권의 서비스 시작, 그리고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까지 맞물리며 폭발적인 수요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서 오랜 기간 이어진 저금리 속에 풍부한 유동성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 [테크톡] 악마의 알이냐, 화폐의 미래냐…돌아온 비트코인]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054404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론 14만6000달러(약 1억6000만 원)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보다 4배 가량 오른다는 겁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실체가 없는 만큼, 거품이라는 회의론이 여전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제2의 광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7일 현재 비트코인은 3만7400달러(약 4,07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참고 ☞ [테크톡] 악마의 알이냐, 화폐의 미래냐…돌아온 비트코인]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054404

이승종 기자 (arg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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