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집→편스토랑' 류수영, 예능도 잘하는 배우 등극 [TV와치]

[뉴스엔 한정원 기자]

연기만큼 예능도 잘한다. 배우 류수영이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1월 6일 정규 편성 후 첫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에는 류수영이 박미선, 장성규와 함께 MC로 등장했다. 류수영은 파일럿 방송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나의 판타집'을 이끌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KCM과 그룹 에이핑크 초롱, 보미를 향한 폭풍 리액션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시청자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대신하며 게스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파일럿 방송 당시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했던 말을 다시 언급하며 준비된 MC 면모를 뽐냈다.

류수영은 박미선, 장성규와 자연스럽게 진행을 도왔고 파일럿에 이어 정규 편성도 함께하게 된 이유를 납득시켰다. 덕분에 '나의 판타집'은 첫 방송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류수영이 '나의 판타집'에서 MC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선 '어남선생(어남선+선생)'으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1일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류수영은 대결 메뉴 '치치닭'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며 남다른 요리 솜씨를 자랑했다. 전문적인 용어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했고 섬세한 조리 꿀팁 속 아내 박하선 언급은 달달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특산물 소개하고 음식을 만들며 구매를 독려했다. 이웃, 지인들에게 음식을 선물했며 특산물을 향한 관심도 이끌어냈다. 류수영은 다재다능한 편셰프로 대결에 임했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그동안 류수영은 SBS 드라마 '사랑과 이별, KBS 2TV '열여덟 스물아홉', '오작교 형제들', '동네변호사 조들호', '아버지가 이상해', MBC '마이 프린세스'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 실력을 뽐냈다. 특히 SBS '명랑소녀 성공기'에서는 악역연기를 완벽히 해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에서 역할에 충실한 배우 모습을 보여주던 류수영은 MBC '일밤 -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를 시작으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 3',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게스트로 등장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제는 넘치는 예능감과 완벽한 진행 실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하며 예능까지 잘하는 배우로 거듭났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예능계를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사진=뉴스엔DB, SBS '나의 판타집',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