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온라인 경제계 신년회..박용만 "5~10년 앞 내다보고 경제적 선택해야"

박소라 입력 2021. 1. 7. 14:49 수정 2021. 1. 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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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7일 상의회관에서 각계 주요인사 600명이 화상회의로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4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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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7일 상의회관에서 각계 주요인사 600명이 화상회의로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4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참석 인사들은 온라인 영상 회의를 통해 덕담을 주고 받고 새해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새해는 글로벌 선도 국가를 향한 도전과 혁신이 샘솟기를 바란다”면서 “올해 경제인 모두 결실을 맺길 기원하고 정부도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1년 내내 계속되면서 상공인들로서는 마음 편한 날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많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용만회장

박 회장은 새해 경제 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평상시라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단의 부양조치들이 있었고 이들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며 “5년에서 10년 앞을 내다보고 새해 들어 어떤 경제적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더욱 빨라진 글로벌 산업 변화 속에서 우리만 감당 못할 수준까지 뒤처지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하며 “국회에서도 여러 사정은 있겠지만, 산업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는 법안 처리에 올 한해 전향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962년부터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됐다.

경제계에선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대표이사, 이방수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구자은 엘에스엠트론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 주요기업 대표와 전국 41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정계에선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이 영상 연결로 참석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의회장, 양효군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서울사무소 대표 등도 온라인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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