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커져..서울은 0.06% 유지
[경향신문]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더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반면 지방으로 쏠리던 매수세는 주춤해지는 분위기다.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새해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1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지난주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전세가격은 0.26% 올랐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폭은 각각 지난주보다 0.01% 포인트, 0.03% 포인트 줄어들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도권(0.26%)은 지난주(0.2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주간 상승률로만 보면 6월 넷째주(0.28%)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인천(0.27%)과 경기(0.37%)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최근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양주시는 한 주 동안 1.44% 올랐다. 의정부시(0.66%)와 함께 GTX C노선 민간투자사업 고시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은 0.06%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11%%)와 강동구(0.11%), 서초구(0.10%), 강남구(0.09%)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 지역에선 마포구(0.10%)와 광진구(0.09%)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저금리 유동성,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매수심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축 및 강남권 주요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0.28%를 기록하며 지난주(0.3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가파르게 오르던 상승폭이 8주 만에 0.3%대 아래로 내려갔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 0.48%, 부산 0.45%, 대구 0.34% 등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0.24% 오르며 지난주(0.27%) 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29%)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3%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과 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23% 올라 3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기(0.25%→0.26%)는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0.35%→0.33%)은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74%)와 서구(0.32%) 위주로 올랐다. 경기에서는 고양시(0.63%), 양주시(0.49%), 남양주시(0.42%) 등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0.35%→0.30%)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울산(0.57%)과 대전(0.50%), 부산(0.39%) 위주로 크게 올랐지만, 세 지역 모두 2주 연속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5대 광역시(0.42%→0.36%), 8개도(0.24%→0.20%)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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