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심상치 않다..허베이성 코로나 '급증'에 베이징 '비상'

김민정 2021. 1. 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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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허베이성 지역 확진자 및 무증상감염자는 모두 63명이다.

중국 정부도 허베이성과 랴오닝성, 베이징 등 주요 성과 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되자 가급적 지역 간 이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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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 허베이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허베이성 지역 확진자 및 무증상감염자는 모두 63명이다.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석가정)에서만 5일 기준 1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무증상 감염자만 41명에 달한다. 허베이성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모두 59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AFPBNews)
이처럼 지리적으로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에서 확산세가 이어지자 베이징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두 지역 사이에에 교류가 많은 만큼 베이징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당국은 코로나19 위험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하고 헤베이성에서 출발하는 기차와 시외버스 운행을 잠정 중단했다.

중국 정부도 허베이성과 랴오닝성, 베이징 등 주요 성과 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되자 가급적 지역 간 이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 춘절 연휴 인구 대이동이 예고돼 있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기차표 예매 취소를 독려하는 등 사실상 전국 통제에 들어갔다.

때문에 중국 정부가 춘절 여행상품 판매를 중단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베이징 보건당국은 앞서 신년 및 춘절 베이징 관광상품 판매를 중단시킨 바 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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