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분기 금융투자사 부보예금, 증시 활황에 전년比 113% 증가

박기호 기자 2021. 1. 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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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말 기준,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투자자 예탁금)이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전년(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은 62조5000억원으로 시중 유동성 증가와 저금리로 인한 주식 등 금융상품의 투자 수요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6.2%(8조7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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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9월말 총 부보예금 2456조..전 분기比 1.5% 증가
(사진제공 = 예금보험공사)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지난해 9월 말 기준,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투자자 예탁금)이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전년(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보예금은 정부·금융기관 예금, 법인보험,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등을 제외한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예금이다. 금융투자사 부보예금은 금융투자사 투자자 예탁금, 발행어음(종금계정) 등으로 구성됐다.

7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은 62조5000억원으로 시중 유동성 증가와 저금리로 인한 주식 등 금융상품의 투자 수요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6.2%(8조7000억원) 증가했다.

개인 부보예금과 법인 등의 부보예금은 전 분기 말 대비 각각 15.3%(7조1000억원), 21.5%(1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투자사뿐 아니라 은행, 저축은행, 보험 등의 전체 부보예금은 245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말 대비 1.5%(37조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예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이로 인한 경제활동의 제한은 지속됐으나 2분기보다는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며 부보예금 증가 폭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은행의 부보예금은 1496조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3%(18조8000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책지원 등의 영향으로 유동성이 확대되며 부보예금 증가세는 지속됐으나 3분기에 들어서면서 증가율이 감소했다.

저축은행 부보예금은 67조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5%(1조원) 증가했다. 은행업권 대비 높은 수신금리 수준과 시중 유동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부보예금이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의 전 분기 대비 증가율(6.4%)보다는 감소하는 등 상승폭은 둔화됐다.

보험사의 부보에금인 책임준비금은 829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1%(8조7000억원) 확대되며 일정 수준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생명보험사의 부보예금은 620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0.9%(5조8000억원) 증가했다. 손해보험사 부보예금은 209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4%(2조9000억원) 늘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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