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부권, 코로나 집단감염 병원 밖도 긴장 끈 못 놓는다

강신욱 2021. 1. 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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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부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병원뿐만 아니라 병원 밖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7일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에 따르면 이날 현재 4개 군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442명(다른 시·도 군인 8명 제외, 이하 같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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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진천·괴산·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중부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병원뿐만 아니라 병원 밖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7일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에 따르면 이날 현재 4개 군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442명(다른 시·도 군인 8명 제외, 이하 같음)이다. 증평 22명, 진천 154명, 괴산 70명, 음성 196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달 15일부터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괴산성모병원(53명), 진천 도은병원(116명), 음성소망병원(128명) 3곳에서만 297명이 나왔다. 전체 확진자의 67.2%에 달한다.

코호트 격리된 이들 3개 병원에서는 최근 들어 하루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달 하순 하루 22~38명이 나왔던 이들 병원에서는 이달 3일 진천 도은병원 21명 확진 뒤에는 소규모 인원이 확진되면서 확산세가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코호트 격리 병원에서는 확진자, 고위험, 일반환자 등으로 구분해 최대한 분산 배치·관리하고 있다.

확진자와 고위험구역은 차단벽과 환자 1인당 비닐가림막을 설치해 저위험구역과 완전히 차단했다. 사흘마다 전수검사로 잠재된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 추가 확산을 막고 있다.

반면에 새해 들어서도 병원 밖에서는 종교시설과 가족 간 전파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괴산에서는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관된 청주의 한 교회 신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이 센터에서는 해당 교사와 접촉한 센터 관계자와 가족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지역 거주 충남 천안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 3명과 내국인 1명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확진자와 접촉한 회사원 1명이 각각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음성에서도 외지 확진자와 접촉했던 주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괴산·음성에서는 이처럼 병원 내 집단감염 외에도 산발적이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꾸준하다.

증평에서는 지난달 중순 대중목욕탕 관련 13명이 확진되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부부가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인근지역에서 계속된 발생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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