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스크린'..삼성TV, 16년 연속 일등 정조준

권혜미 기자 2021. 1. 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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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모두를 위한 스크린)' 시대를 개척해 나가겠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6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 퍼스트 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1월 한해 TV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9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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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LED·미니 LED TV로 프리미엄 TV 시장 선도

(지디넷코리아=권혜미 기자)“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모두를 위한 스크린)’ 시대를 개척해 나가겠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6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사진=삼성전자)

삼성 퍼스트 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1월 한해 TV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9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이다.

■ “모든 사람을 위한 TV 혁신”

한종희 사장은 이번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업계 리더로서 최고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TV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됐던 포장재 업사이클링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프로덕트 이노베이션 랩 로라 강이 에코 패키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 출고되는 라이프스타일 TV를 대상으로 박스 각 면에 도트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포장재 디자인을 변경한 바 있다.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 도입으로 배터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재생 소재 사용을 늘리는 등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접근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시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자유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자막 이동’과 ‘수어 확대’, ‘다중 출력 오디오 기능’ 등을 새롭게 적용한다.

■ 마이크로 LED·미니 LED TV로 프리미엄 TV 시장 선도

삼성전자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혁신도 보여줬다. 올해 마이크로 LED TV와 미니 LED TV로 프리미엄 TV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110형 마이크로 LED TV를 이날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3~4월에는 99형 제품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보다 더 작은 70~80형대 제품도 연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표현해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무기물 소재이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 염려 없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네오 QLED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날 ‘네오 QLED’도 최초 공개했다. 기존 QLED에서 진화한 2021년형 ‘네오 QLED’ TV는 ‘퀀텀 미니 LED’ 적용한 게 특징이다.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LED 크기가 줄어들면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광원을 배치할 수 있다. 보다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영역을 세분화할 수 있어 LCD TV의 단점 가운데 하나인 명암비가 올라간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TV 사업자다. 지난해 기준 15년 연속 판매 1위가 사실상 확정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3분기까지 3천392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4분기에 1천510만대를 더 팔 것으로 예측돼 연간 판매량이 4천902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4천407만대)보다 11.2% 많고,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이 열렸던 2014년(5천294만대) 이후 최대치다.

권혜미 기자(hyemi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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