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사망자 규모 계속 두자리..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 높아"

이규엽 2021. 1. 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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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1월 7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규모는 833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7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만6,686명입니다. 어제는 총 10만2,791건의 검사가 이루어졌고 이 중에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3만7,848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신규로 654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만7,991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 규모는 400명이고 어제는 사망자가 19명 발생하였습니다.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월 7일 0시를 기준으로 해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도권이 623명으로 74.8%, 비수도권이 210명으로 25.2%를 차지하고 있고 여전히 종교시설,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등의 발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교정시설 관련해서 79명이 추가되어 총 1,17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희 방역당국은 전국 전 교정시설 직원들에 대해서 오는 1월 8일 내일부터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준해서 선제적으로 매주 1회 정기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수도권 경기도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에서 46명이 추가되어 지난 1월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총 47명이 발견되었고 경기도 오산시 급식업체와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총 1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충청권에서는 충북 충주시 종교시설과 관련하여 누적 확진자 50명이 발견되었고 옥천군의 병원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호남권에서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종교시설과 관련하여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접촉자 관리 중 총 28명이 추가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경북권에서는 경상북도 구미시의 간호조무사 학원 관련하여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마지막으로 경남권에 부산광역시 영도구 노인건강센터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총 8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1월 2일 영국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추가접촉자 가족 1명에 대해서 역시 검체 분석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1월 7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에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총 15건, 이 중에는 영국의 변이 바이러스가 14건이 검출된 상황입니다.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영국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현재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중 확진자에 대해서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하여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며 동시에 한층 강화된 해외 입국자 방역조치를 시행을 합니다.

그동안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해서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1월 7일까지 영국발 항공편 입국을 중단하였으며 영국,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한 발열 기준을 37.3도로 낮추었고 비자발급을 제한하며 PCR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일단 내일부터 영국발 항공편의 입국중단 조치를 1월 21일까지 2주 연장합니다. 또한 영국-남아공발 입국자 내외국인이 모두 해당이 됩니다마는 전체에 대해서 PCR음성확인서 제출 시에도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확인 시까지 동시설에 격리조치할 예정입니다. 이 조치는 오는 1월 12일부터 적용됩니다.

또한 이때 PCR음성확인서 미제출 시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 및 격리를 실시하고 외국인은 체류기간과 관계없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또한 자가격리 대상자의 동거 가족이 확진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및 동거인들에 대해서 기존에 안내하고 있는 생활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강조드립니다.

다음으로 치료제, 백신 등 연구 개발 현황 중 수요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치료제와 관련하여 현재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회가 작년 12월 24일 코로나19 진료 권고안을 업데이트하여 발간한 바 있고 이 내용에서 고령, 기저질환자 및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법으로 항바이러스제 중에서는 렘데시비르를 면역 조절자 중에서는 덱사메타손을 적극 사용하도록 권고한 바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반면에 클로로퀸 단일 또는 병합요법 등 말라리아 치료제의 경우에는 코로나19에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권고하지 않으며 역시 칼레트라 등 HIV 단백분해효소 저해제도 권고하지 않음을 거듭해서 말씀드립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경우는 105개 병원에서 3,108명의 확진 환자에게 공급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혈장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는 임상 2상 시험이 13개 의료기관에서 64명의 환자에게 투약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 혈장공여를 등록했던 분은 6,554명이며 실지로 혈장모집이 완료된 분이 4,139명임도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생활방역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 중에 유독 종교시설과 관련된 내용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종교시설에서 온라인 예배 촬영 시 촬영 인원 20명 이외에 일반 신도들을 예약제로 참석시켜서 예배를 진행한 사례가 신고가 되었고 종교시설 관련된 의료기관에서 신도 14명이 모여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면예배를 진행한 것, 또한 일반 가정에서 종교 관련 소모임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대면모임 등을 한 것이 신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대학교 종교인 시험장에서도 수백 명이 모여서 시험장에서 같이 점심식사를 한 사례가 신고되었습니다.

저희 당국에서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 대면예배금지 그리고 종교시설 주간의 모임 및 식사금지, 비대면예배 시에도 20명 이내로 영상제작 등 집합인원을 최소화할 것을 꼭 지켜주시도록 다시 강조드립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 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상황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행사나 모임을 취소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한랭질환과 코로나19 예방에 힘써주실 것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서 세 가지 수칙을 말씀드립니다.

우선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며 종교활동, 모임, 행사는 비대면, 비접촉입니다.

두 번째로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및 2m 이상 거리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으시고 의료기관에서도 검사의뢰서를 적극 발급함으로써 선별진료소에서 별도의 문진 절차 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서 희망과 불안을 우리는 동시에 맞이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마주한 긍정적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집계를 보게 되면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발생 수가 2주 연속 전주 대비 감소했습니다. 국내 발생도 주중 검사 건수를 유지함에도 전주 동기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주간 이동량도 감소했습니다. 국산 항체치료제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대기환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국내에서 시작됩니다.

다음으로는 대비와 경각심이 필요한 불안한 상황들의 부분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국내 일부 종교시설 등에서 거리두기를 위반하는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미 쓰라리게 경험을 했고 또 우려했던 취약시설에서 집단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 규모도 계속 두 자리 숫자입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여전히 높습니다. 국산 백신이 모두 임상1상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전 세계와는 아직도 격차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재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는 일반 의료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진들의 헌신 그리고 과거 메르스 유행 이후 개선된 의료 관련 감염 예방체계로 현재까지 대형 의료기관 내에서 대규모 코로나19 전파 없이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마는 앞으로도 더욱 철저히 선제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현재 걱정하고 있는 것 중에 외부 상황도 말씀드렸다시피 변수입니다. 영국발 또는 어디에선가 또다시 등장할 수 있는 변이균주의 국내 유입도 최대한 막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예방관리는 물론이고 감시와 모니터링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저희 방역당국에서 항상 선제적 대응을 염두에 두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종합적인 코로나19 상황은 그동안 우리 모두의 노력과 인내, 희생이 누적된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감소세가 크거나 또 빠르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저희 방역당국자, 실무자들은 모두 항상 모든 현지의 현장 상황이 우리의 책임이라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씀을 다 제하고 저희는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확실하게 감염이 억제될 때까지 국민 여러분들이 조금 더 인내해 주시고 거리두기에 참여하고 노력해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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