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재임 도전하는 이기흥 "체육인 가족들 어려움 외면하지 않겠다"

이상규 2021. 1. 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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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 재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후보는 7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들을 진정성 있게 마주해 그들 가족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흥 후보 선거 캠프는 이날 "코로나19로 경제 전체가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건 체육인들"이라며 "체육인들의 호소를 경청하며 그들과 손잡고 함께 소통해 온 이기흥 후보야 말로 대한체육회장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체육인들을 섬기기 위한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몸을 내던지는 회장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체육계에 몸담은 지난 20년 동안 스포츠의 '3無(무정치·무권력·무권위)'를 내걸고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체육인들을 만나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년 동안 국내에서 체육인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한 거리만 6만여 km에 이른다.

특히 국제 스포츠 역량 강화를 위해 지구 10바퀴를 도는 수준인 43만5000km를 이동하며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 활동도 전개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가 지난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던 것은 전국의 체육인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해왔기 때문이다. 그의 가장 큰 경쟁력은 권위에 타협하지 않지만, 체육인들에게는 시골 이웃집 아저씨처럼 구수하게 다가갔던 인간미에 있다"라고 말했다.

또 "종목 단체장, 아시안게임·올림픽 선수단장, 대한체육회장을 두루 경험하며 스포츠 행정 능력이 이미 검증됐고, IOC 위원으로 선출돼 스포츠 외교 역량을 갖춘 점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 기호 3번으로 출마한 이기흥 후보는 2001년 대한근대5종 연맹 부회장으로 체육계에 입문해 여러 종목 단체 회장을 거쳤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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