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확진자 3명 늘어..항공편 중단 21일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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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3명 추가됐다.
입국자의 자가격리 중 동거 가족이 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됨에 따라 자가격리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자칫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동거 가족이 변이 바이러스 확진 상태에서 사회 활동을 할 위험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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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변이 확진자 총 15명으로 늘어..남아공 변이 1명
영국발 항공편 중단 21일까지 연장
영국·남아공 입국자, 음성확인서 내도 시설서 검사해야
동거가족 확진에 자가격리 제도 개선 요구 커져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3명 추가됐다. 입국자의 자가격리 중 동거 가족이 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됨에 따라 자가격리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해 12월19일 영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현재 추가 접촉자인 가족 1인에 대해서도 검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14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가 1건 발견돼 총 15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을 오는 21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영국과 남아공 입국자는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더라도 12일부터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음성 학인 시까지 시설에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와 14일 격리를 실시해야 하며 입소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외국인은 체류기간과 관계없이 입국금지 조치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자가격리 대상자의 동거가족이 확진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대상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과 동거인에 대해 생활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대상자와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식기와 수건 등을 따로 사용하는 한편,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수칙이다.
다만, 국내 주택의 구조나 식사 문화 등을 고려할 때 해당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나라에서 입국하는 입국자에 대해서만이라도 좀 더 철저한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자칫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동거 가족이 변이 바이러스 확진 상태에서 사회 활동을 할 위험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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