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회장선거]이명호 후보등록 "장애인체육 도약 이루겠다"..정진완 원장과 선의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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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전 대한장애인체육회(KPC) 회장이 제5대 회장 후보에 7일 공식등록했다.
이 후보는 연임에 도전하며 "지난 4대 회장직을 맡으면서 장애인 선수출신으로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해 나름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이를 숙고해 반드시 해결하고자 연임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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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후보는 지난 2017년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에 취임한 뒤 장애인체육예산을 232억 증액했고, 국가대표 훈련일수를 210일까지 증가시켰다. 지도자와 선수 수당도 증액했고 그동안 꾸준히 해결하고자 했던 국가대표 지도자 월급제도 정착시켰다.
그 결과 한국은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종합 16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는 자평이다. 2018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선 남북 공동입장 및 단일팀 구성으로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며 국외출전 종합대회 중 최고의 성적인 종합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생활체육참여율이 2019년 기준 24.9%로 확대되고 반다비체육센터 150개소 건립추진, 그리고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 및 생활체육지도사 확대를 통해 생활체육 참여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부분도 공적으로 내세웠다.
이어 지난 4년간의 회장직 경험을 통해 이번 선거에선 3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제도적 기반 확충, 장애인체육경제 활성화, 장애인체육인 및 종사자의 위상 제고의 3대 대표비전이다. 여기에 21개 세부목표와 41개의 실천목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실질적으로 부여하고 장애인체육활동의 명확한 근거 마련을 위해 가칭 장애인체육진흥법 제정을 대표 공약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대한장애인 체육회 생활체육부장을 역임했고 이후 충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을 지냈다. 장애인체육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다.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후보자들은 7일까지 후보등록 후 18일까지 선거운동을 하며 이전 성과와 향후 계획을 홍보할 수 있다. 선거는 19일 올림픽 공원내 K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총 68명으로 시도장애인체육회장과 가맹경기단체장,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위원, 심판위원회, 지도자위원회, 선수위원회 대표로 구성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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