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에르메스 가격인상 나섰다
이영욱 2021. 1. 7. 14:21
루이비통 최대 25.6% 올려
에르메스 유럽서 5% 인상
에르메스 유럽서 5% 인상
신축년 초 명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새해 벽두 에르메스가 유럽 지역에서 가격 인상에 나선 데 이어 7일 루이비통이 국내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명품 중 처음 가격 인상을 알린 것은 에르메스다. 에르메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에르메스는 핸드백·지갑·스카프·액세서리 등 주요 제품 가격을 5~10%가량 상향 조정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폭 상향 조정됐다. '가든파티36' 가격은 기존 473만원에서 482만원으로 약 2%, '피코탄18'은 343만원에서 354만원으로 약 3% 올랐다. 에르메스에 이어 루이비통은 7일 자정을 기해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올해 들어 첫 가격 인상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100만원대 저가 제품 위주로 가격이 최대 25.6% 올랐다. 루이비통 제품 중 상대적으로 저가 제품에 속하는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 가방이 대상이 됐다.
루이비통 '포쉐트 악세수아'는 78만원에서 98만원으로 25.6% 올랐다. 미니 포쉐트 액세서리도 41만원에서 50만원으로 22% 인상됐다. 이 가방은 작은 사이즈의 미니백으로 가격이 저렴해 루이비통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몰에 입고되자마자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이 밖에도 토일레트리 파우치 19 사이즈는 57만원에서 66만원으로, 토일레트리 15가 53만원에서 60만원으로 13.2% 인상됐다. 토일레트리 파우치 26은 64만원에서 71만원으로 10.9% 올랐다.
2019년 첫 출시 후 품절대란을 일으킨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는 231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올랐다. 모노그램 알마bb가 175만원에서 182만원으로 올랐고, 스피디 반둘리에 25가 201만원에서 5만원 이상, 네오노에 모노그램 MM이 221만원에서 224만원으로 소폭 조정됐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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