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수베로' 외국인 감독들 속속 입국..'나 홀로 집에' 시작

장은상 기자 2021. 1. 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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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외국인 감독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은 맷 윌리엄스 감독(56)이 7일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020시즌을 마친 뒤에도 한 달 가량 한국에 머물렀는데, 미국으로 돌아간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부터 광주 자택에서 지냈지만, 1군 매니저, 통역 등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철저히 홀로 생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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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맷 윌리엄스 감독(왼쪽),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한국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외국인 감독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은 맷 윌리엄스 감독(56)이 7일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020시즌을 마친 뒤에도 한 달 가량 한국에 머물렀는데, 미국으로 돌아간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2020시즌 종료 후 1·2군 통합 지휘를 맡게 된 윌리엄스 감독은 챙겨야 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 지난해 늦은 출국과 올해 이른 입국이 이를 설명한다.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까지도 계속 선수들과 관련된 분석과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7일 오전 광주로 이동했고, 광주 자택에서 홀로 한국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그야말로 ‘나 홀로 집에’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부터 광주 자택에서 지냈지만, 1군 매니저, 통역 등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철저히 홀로 생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 정책에 따라 누구와도 접촉해선 안 되기 때문에 2주간의 외로운 한국생활이 시작됐다.

윌리엄스 감독이 한국에서 삶에 충분히 적응한 것은 이번 자가격리 기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그는 식생활에 대해 묻자 “한국의 신선한 야채와 콩 음식을 좋아한다. 특히 된장찌개와 청국장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음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생활을 처음 경험할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49)도 11일 입국할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 역시 윌리엄스 감독처럼 구단에서 마련해준 대전 숙소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국내 일정을 소화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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