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깜빡.. 코로나 회의 '노마스크'로 온 여가부 장관
김동하 기자 2021. 1. 7. 14:17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코로나 대책 회의에 ‘노마스크’로 참석하는 일이 발생했다. 정 장관이 뒤늦게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입장했다. 다른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정 장관은 자리에 앉을 때까지 이를 눈치 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정 장관 측 관계자가 마스크를 미착용한 사실을 알려주자 정 장관은 회의장을 나갔다가 재입장했다. 다시 들어올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방역당국은 장소나 상황과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는 상황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장소와 상황에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주시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게다가 정 장관이 참석한 회의는 코로나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단순 해프닝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네티즌들은 “정 장관이 평소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 아니냐”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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