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 전남 화순 요양병원 격리 해제..17명 감염·외부 전파 '0'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1. 1. 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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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7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화순읍 소재 A요양병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 이후 화순군은 2개 병동 환자 97명을 퇴원시키고, 지난 12월 24일 일부 환자를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옮겨 고밀집 병상과 환자를 분산 관리했다.

화순군은 A요양병원에 군 보건소 의료 인력 9명을 투입했고 이후 화순군립요양병원 격리 병동에 간호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등 6명을 파견·지원해 위기상황을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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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2일부터 환자 13명·간호조무사 3명·간호사 1명 확진
동일집단 격리 환자 이송. 전남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7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화순읍 소재 A요양병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13일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지 25일 만에 내린 조치다.

지난 6일 화순군이 실시한 A요양병원 관련 환자·의료진·종사자 131명에 대한 14차 전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코호트 격리 시한인 이날 12시 격리를 해제했다.

A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2월 12일 간호사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14일 동안 간호사·간호조무사 3명과 입원 환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모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외부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화순군의 격리 대상자에 대한 전수 검사 주기 단축과 고밀집 병상 분산, 비확진 환자의 타 병원 이송·분산 관리, 의료·간병 인력 지원 등 선제 조치와 신속한 상황별 대응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순군은 코호트 격리 대상자의 전수 검사 주기(3일)를 단축해 매일 한 차례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코호트 격리 이후 화순군은 2개 병동 환자 97명을 퇴원시키고, 지난 12월 24일 일부 환자를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옮겨 고밀집 병상과 환자를 분산 관리했다. 간호사 등 의료 인력 확충과 지원에도 적극 나서 코호트 격리 대상 환자를 돌볼 의료진과 간병인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화순군은 A요양병원에 군 보건소 의료 인력 9명을 투입했고 이후 화순군립요양병원 격리 병동에 간호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등 6명을 파견·지원해 위기상황을 관리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의료진과 공직자, 군민의 협조로 요양병원 내 연쇄감염을 최소화하고 지역 사회 전파를 막아 낼 수 있었다"며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은 물론 마스크 착용, 타지역 방문과 모임 자제 등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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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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