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1일부터 삼성증권 종합검사

김정현 2021. 1. 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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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이르면 11일부터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12월까지 삼성증권에 대한 사전 검사를 마치고 이르면 11일부터 본검사에 돌입한다.

애초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는 지난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달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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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로 순연
대출 적정성·이해상충 의혹 살펴볼 듯
금융감독원 전경. 뉴시스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11일부터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12월까지 삼성증권에 대한 사전 검사를 마치고 이르면 11일부터 본검사에 돌입한다. 삼성증권에 대한 검사는 2018년 배당착오 사태 이후 약 3년 만이다.

애초 삼성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는 지난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달로 미뤄졌다.

서면으로 사전검사를 마친 금감원은 약 3주간 본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현장ㆍ비대면 검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업무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삼성그룹 계열사 등기임원에 대한 대출 적정성 여부 등이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금감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삼성증권이 삼성 계열사 임원들에게 100억원 넘게 대출을 내줬다는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자본시장법상 금융회사는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에 대해 연간 급여 또는 1억원 가운데 적은 금액 이상을 대출할 수 없다.

종합검사인 만큼 삼성 합병·승계 의혹과 관련 의혹도 검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증권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이해가 상반되는 두 계열사에 동시에 자문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삼성증권이 리테일 조직을 동원해 이해상충 행위를 했다는 부분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게 바르다고 본다"며 조사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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