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부모' 이종범X봉중근, 러브스토리 공개→결혼 조언..솔직 토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미 인턴기자]

'야구 레전드' 이종범과 봉중근이 이성곤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6일 방송된 E채널 예능프로그램 '라떼부모'에는 전 야구선수 이순철, 이종범, 봉중근과 이순철의 아들인 야구선수 이성곤이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1997년 결혼한 이종범은 소개팅으로 아내를 만났다고 밝혔다. 파리에서 패션 분야에 종사하던 아내와 장거리 연애를 했던 그는 지난 1996년 한국 시리즈 당시 "아내에게 '우승을 해야 너를 데리러 갈 자금이 생긴다. 우승 상금이 500만원이었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 기도를 하라'고 했다"라며 웃었다.

이종범은 이어 "그런데 기적처럼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을 한 거다. 그때 8위였는데 1위로 올라갔다. 그 돈을 가지고 아내를 데리러 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11년 재혼한 봉중근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성곤에게 "알다시피 난 재혼을 했기에, 결혼을 하는 것에 있어 장단점을 알려줄 수 있다. 난 경험을 했으니까"라고 입을 연 그는 "야구를 하다 보면 서너 번의 전성기가 온다. 나는 네 번 정도 전성기가 왔다. 그런데 그럴 때 가장의 역할을 해내기가 버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봉중근은 "그런데 재혼을 하며 다시 편안해졌다. 그런 걸 보면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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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채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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