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에 고향 가지 마세요"..중국 코로나 확산 차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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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겨울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도시가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춘제(春節·중국의 설)에 고향에 가지 말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7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는 기업들에 춘제 기간에 탄력휴가를 장려하고 도시 내에 머무르도록 유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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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겨울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도시가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춘제(春節·중국의 설)에 고향에 가지 말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7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는 기업들에 춘제 기간에 탄력휴가를 장려하고 도시 내에 머무르도록 유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안후이(安徽)성도 올해 들어 여러 지역이 잇따라 공개 편지에서 귀향 자제를 호소했다.
안후이성 린취안(臨泉)현 등 2곳은 꼭 고향에 가야하는 사람은 춘제를 보내고 돌아올 때 7일 안에 받은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중국에서는 외지에서 일하면서 1년에 1차례 최대 명절인 춘제 때만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이미 지난달 25일 새해 첫날(元旦)과 춘제 연휴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외지로 나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와 허난(河南)성 일부 도시도 비슷한 내용의 통보를 내렸다.
중국 국유 철도회사는 각지의 이동 감소 정책에 맞춰 지난 6일까지 기차표를 예매한 승객들이 환불을 원하면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서는 200개 넘는 기업들이 춘제때 고향을 찾는 대신 현지에 머무르는 직원들에게 666위안(약 11만2천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도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河北)성과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하루 허베이성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하고도 세자릿수로 치솟았다.
한편 중국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상륙했다.
광둥(廣東)성은 남아공에서 온 남아공 국적의 항공기 조종사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앞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3차례 출현한 바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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