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사당 난입으로 4명 숨져..총격 사망자는 공군 출신 여성
황지윤 기자 2021. 1. 7. 14:03
6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미국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경찰이 쏜 총에 맞은 시위대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했고, 3명은 ‘의료 응급상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의회 의사당 난입 시위 중 벌어진 총격으로 사망한 여성은 공군 출신 열혈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졌다.
미국 NBC 방송, 워싱턴포스트(WP) 등은 트럼프 지지자들과 함께 의사당 건물로 들어가던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경찰은 이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당 난입사태 와중 경찰이 쏜 총탄에 가슴 부위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에이고 지역방송 KUSI-TV는 이 여성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애슐리 배빗이라고 보도했다. 애슐리의 남편에 따르면 애슐리는 14년간 미 공군에서 근무하고 은퇴했다.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였다고도 했다.
의사당 난입 시위 전날인 5일 애슐리는 트위터에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어둠에서 빛으로!”라는 트윗을 남겼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다리가 아픈데” 처음 본 초등생 집으로 데려가 추행…60대男 긴급 체포
- ‘비계 삼겹살’ 논란 식당 “모든 손님에 200g 서비스, 진심 사과”
- ‘고발 사주’ 손준성 재판부, “김웅‧조성은 동시에 불러야”
- 광운대역 물류부지, 최고 49층·3000가구 주상복합으로 탈바꿈
- [단독] 파일 조작하고 문서 파쇄… 선관위, 채용비리 조직적 증거인멸
- 청부살인이었나…20대 한국인, 日부부 시신 훼손 용의자로 체포
- 물가 뛰고 인건비 날고... 美 덮친 ‘금리인하 불발 공포’
- 전교생에 100만원씩 준다…통 큰 선배들 있는 학교는 어디?
- [오늘의 운세] 5월 2일 목요일 (음력 3월 24일 丙寅)
- 노동절 서울 도심서 양대 노총 집회... 전국 15곳 9만명 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