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7년 뚝심'..OLED 올해 매출 10조 간다

심재현 기자 2021. 1. 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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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올해 OLED 매출이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TV 부문에서 OLED가 LCD 매출을 제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지 7년 만이다.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이 지난해 7조2000억원에 이어 올해 9조6000억원, 2022년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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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올해 OLED 매출이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OLED 중심의 체질 개선으로 실적 반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온 '대형 OLED 대세화', '중소형 플라스틱 OLED(P-OLED) 턴어라운드', '고부가가치 중심의 LCD 구조혁신 가속화' 등 3대 핵심 전략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TV 패널 매출에서 OLED 비중이 2019년 33%에서 지난해 53%로 처음으로 LCD를 제쳤다. TV 부문에서 OLED가 LCD 매출을 제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지 7년 만이다.

2013년 20만대 수준이었던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450만대로 늘었다. 지난해 2월 OLED TV 누적 출하량은 1000만대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700만~800만대까지 늘 것으로 본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P-OLED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매출 비중은 2019년 30%에서 2020년 63%로 늘었다.

애플 등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P-OLED 공급량이 4배 이상 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스마트폰용 OLED가 스마트폰용 LCD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이 지난해 7조2000억원에 이어 올해 9조6000억원, 2022년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OLED 사업 효과가 확대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연간 실적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LG디스플레이는 LCD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구조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TV용 LCD 생산을 점진적으로 정리하고 IT, 차량용, 상업용 등 고부가가치 LCD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과 태블릿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 중소형에서도 OLED를 탑재한 제품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흐름이 중소형 OLED 시장 규모를 확대하면서 디스플레이 기술 변화를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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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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