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떠나는 측근들..멜라니아 비서실장도 사임

이벌찬 기자 2021. 1. 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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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영부인 비서실장의 모습. 백악관 대변인을 맡기도 했던 그는 지난해 멜라니아 트럼프의 비서실장이자 대변인에 발탁됐다./로이터 연합뉴스

의사당 폭력 사태 여파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

CNN은 6일(현지 시각) 미 백악관의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매슈 포틴저 부보좌관, 크리스 리델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비롯한 고위 참모들이 도널드 트럼프 지지 세력의 의사당 점거 사태와 관련해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대변인이자 비서실장인 스테파니 그리샴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가장 오래 보좌한 인물이다.

CNN은 의사당 폭력 사태의 책임이 트럼프에게 있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그의 최측근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트럼프의 ‘대선 불복' 요구를 거부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치켜세웠다. 그는 “펜스 부통령은 정말 괜찮고 품위 있는 사람”이라며 “9·11 때 의원으로서 의회에서 행동했던 것처럼 오늘 (의사당 점거 사태에서) 용기를 보여줬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반려하라고 압박했지만, 펜스가 이에 응하지 않은 것이 용기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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