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교육콘텐츠 인증..하반기에 온라인 콘텐츠몰 가동

/자료제공=금융위

금융당국이 상반기중 금융교육 콘텐츠인증제를 도입하고 하반기엔 온라인 콘텐츠몰을 구축해 인증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금융교육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금융교육 개선 기본방향’의 세부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일정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금융당국은 금융교육 콘텐츠 인증제 도입과 중학교 자유학년제에 적용가능한 금융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은 '금융교육 개선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교육 콘텐츠 인증제를 도입해 상반기 내 기존 콘텐츠에 대해 일괄인증을 실시한다. 신규 콘텐츠는 연중 수시인증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온라인 콘텐츠몰’을 구축해 하반기에 가동한다. 인증된 교육자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정규교육에서 금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자유학년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할 시범 중학교를 모집하고 오는 3월 새학기때 교재와 강사 등을 지원한다. 수능 이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사전안내도 대폭 강화한다.

또 금융교육 강사인증 기준을 오는 4월에 확정해 상반기에 인증을 부여한다. 자기주도형·체험형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새로 개발중이다. 금감원은 콘텐츠 인증제, 온라인 콘텐츠몰 등을 종합 관리하는 ‘금융교육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법 시행이후 금융교육정책 심의·의결, 집행을 담당하는 금융교육협의회와 전문가협의체인 금융교육관계기관 연석회의를 동시에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콘텐츠 개발 기본방향과 콘텐츠와 강사 인증기준, 학교교사 연수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등을 오는 4월 열리는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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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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