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코로나 중증 환자용 이동형 음압병동 개발

노현섭 기자 2021. 1. 7.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이동형 음압 병동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오는 15일까지 '이동형 음압병동'(Mobile Clinic Module·MCM)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택진 교수 연구팀, 감염병 대응 중환자용 이동형 음압병동 개발
지난달 28일 서울 한국원자력의학원에 4개 병상 갖춘 병동 설치
음압 병상이나 선별진료소로 신속하게 변형, 개조해 활용 가능
MCM 음압병실내부 모습/사진제공=KAIST
[서울경제]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이동형 음압 병동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오는 15일까지 ‘이동형 음압병동’(Mobile Clinic Module·MCM)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남택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MCM은 고급 의료 설비를 갖춘 음압 격리 시설로 신속하게 변형하거나 개조해 사용할 수 있다. 가로 15m x 세로 30m 크기의 MCM은 음압 시설을 갖춘 중환자 케어용 전실과 4개의 음압병실, 간호스테이션 및 탈의실, 각종 의료장비 보관실 등으로 꾸며졌다. 음압기·양압기·컴프레셔 등으로 이뤄진 기둥 역할을 하는 음압 프레임이 압력을 조절해 전실과 병실 에어 텐트 공간을 만들고 음압화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에 설치된 MCM 외경/사진제공=KAIST
연구팀 관계자는 “전실과 병실로 된 기본 모듈 하나를 조립하는 데 15분 밖에 걸리지 않고 6∼8개의 중환자 병상을 갖춘 병실 모듈을 설치할 경우 시제품 제작부터 이송, 납품까지 최대 4주 안에 가능하다”며 “조립식 음압병동 건축물과 달리 전염병 사태가 끝난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고, 제작 비용도 20%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남택진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